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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52

투자에 대한 생각 _ 레거시 반도체의 봄 최근 삼성전자의 잠적 실적 발표가 있었다. 컨센서스는 8조 2천억 정도였지만 실제는 10조 4천억. 어닝서프라이즈다. 그 뒤에 레포트들을 보니 레거시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서서히 분위기가 오고 있는 느낌이 든다. 잘 됐으면 좋겠다. 2024. 7. 7.
투자에 대한 생각 _ 스터디 오늘은 기업분석 스터디에서 내가 발표를 하는 날이었다. 한 30분 정도 준비한 기업에 대한 발표를 하고 질의응답을 받았다. 여러 질문을 받았고 대답을 한 것도 있고 그러지 못한 것도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매출의 선행지표에 관한 내용이었다. 수출 기업이면 수출데이터가 중요할 텐데 원래 버틀러에 있었는데 요번에 메뉴가 바뀌었는지 없어져서 넣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궁색했다.  요즘 네이버 가페같은 데를 가보더라도 수출데이터를 가지고 많이 이야기하기에 좀 더 찾아보면 구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스터디가 마무리된 후 스터디장께서 카톡방에 업체별 수출데이터를 알려주는 텔레그램을 공유해 주셨다.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 나는 찾지 못한 내용이었는데 누군가는 기업을 분석하며 계속 수출 데이터를 참고하고 있었.. 2024. 6. 23.
투자에 대한 생각 _ 섣불렀다 티앤엘을 한창 좋게 보고 있었는데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루면 조정이려니 했는데 이틀 연속 상당한 폭으로 하락한다. 비교적 거래량도 실린다. 펀더멘털적으론 좋긴 해도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결국 매도를 결정하고 전부 팔아버렸다.  내가 팔고나니 주가는 오르기 시작한다 며칠 만에 거의 신고가 근처까지 올라 버렸다. 그제야 다시 차트를 보니 신호가 약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계좌엔 티앤엘이 없어진 후였다.  내가 읽었던 책의 기준은 미국이었다. 한국은 변동성이 더 클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앞으로 티앤엘의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니 그때는 팔 때가 아니었다는 것이 맞았다.  쓰라리다. 그렇게 오래 지켜봤었는데. 물론 오래전에 샀으니 이익을 봤으나 내 마음고.. 2024. 6. 16.
투자에 대한 생각 _ 베팅 이번 주는 많은 일이 있었다. 우선 티앤엘을 전량 매도했다. 펀더멘털은 좋은데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것이 이유였다. 차트적으로 추세가 무너졌다. 당분간은 주가가 오를 것 같지 않았다. 이대로 꾸준히 올라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차지할 것이라 기대했던 종목이었는데 이렇게 맥없이 전량매도가 나오다니 허탈한 심정이다. 하지만 일정 가격 아래까지 하락 시 매도하기로 라인을 잡아뒀으니 투자원칙을 지키기 위해 매도버튼을 눌렀다.  갑자기 예기치 않았던 현금이 생겼다. 관심종목 중 투자할만한 기업도 보이지 않는다. 다시 피에스케이차트를 살펴봤다. 너무나 긍정적인 차트. 이제까지 흐름으로 보면 곧 상승이 있을 구조였다. 결국 매수버튼을 눌렀고 피에스케이에 포트폴리오의 많은 비중이 실리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주가는 8.. 2024. 6. 9.
투자에 대한 생각 _ 몰아붙일 필요는 없잖아 보통 나는 어떠한 일을 해내고자 결심하면 내 자신을 몰아붙였다. 그동안은 그러한 마음가짐 덕분에 성과가 나왔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너무 내 자신을 몰아붙이기보단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어쩔 수 없는 일로 하루쯤 계획했던 투자공부를 하지 못하면 내일로 미뤄버린다. 그전 같았으면 자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마무리 지었을 텐데 말이다.  주식투자를 해보니 평소에 좋은 기업을 찾고 분석하는 것 만큼이나 내 컨디션과 심리상태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준비가 철저히 되어있더라도 나쁜 컨디션에 잘못된 판단을 하면 큰 손해가 생길 수 있다.   그렇다고 평소생활을 게으르게 하지는 않는다. 수익이 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 루틴을 지키는 일이다. 다만 그전에는 내가 간신히 할 수 있을 만큼의 .. 2024. 6. 2.
투자에 대한 생각 _ 레거시 반도체 최근 블로그 구독하는 분이 쓴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생각(레거시 붐은 온다)을 읽었다. https://blog.naver.com/oracle0923/223457653735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생각(레거시 붐은 온다)*반도체 전공자가 쓴 글이 아닙니다. 만약 저와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여러분들의 생각이 맞습니...blog.naver.com  HBM도 결국 D램이 들어가니 HBM이 많이 필요할수록 D램의 공급은 줄고 그만큼 가격이 올라 턴어라운드 한다는 이야기였다. 이 분 말고도 주변에 래거시 반도체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전공정 장비주에 투자 중인 사람으로서 반가운 일이다.  요즘 삼성전자가 퀄테스트에 떨어졌다는 기사가 많은데 떨어지고 끝이었으면 임원들을 엔비디아가 불렀겠느냐라.. 2024. 5. 26.
투자에 대한 생각 _ 실적시즌 다음 주면 실적발표 마감기한이지만 내가 보유한 종목은 모두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 와중에 비중이 큰 한 종목은 조정을 받아 수익률을 많이 깎아먹었다.  실적이 좋지 않을 걸 안 다른 사람들이 미리 팔아버린 걸까? 이러다 주가가 쭉 내려가는 건 아닐까?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업황이 좋아질 거라는 건 분명한데 이렇게 마음이 흔들리다니. 확실히 조급한 게 틀림없다.    사실 실적이 좋게 발표되더라도 주가가 반응하는데 이삼주가 소요될 수도 있고 다음주에 실적이 발표된다고 어디서 읽었기도 했는데 하루에도 여러번 실적이 나왔는지 확인하는 건 내 마음에 문제가 있는 게 틀림없다.   그래도 마음 한 구석이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다. 좀 더 겪으면 나으려나. 아님 비중을 너무 실었던 걸까. 포트폴리오를 좀더.. 2024. 5. 12.
(책리뷰) 윌리엄 오닐의 성공 투자 법칙 지금까지 기업의 성장을 찾아내는 펀더멘털에 집중해 투자기업을 찾아오고 분석했었다. 하지만 뭔가 모자라다는 생각이 계속 느껴졌다. 개인투자자로서 어쩔수 없는 정보의 한계와 여러 가정을 통해 벨류에이션을 해서 근본적으로 느껴지는 부정확성, 그리고 내가 파악하지 못하는 리스크까지.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지만 보조지표로서의 차트의 필요성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그러다 어떤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었고 펀드매니저까지 한 경력이 있지만 개인투자자로서의 한계가 느껴져 제도권에 있었으면 말도 꺼내지 못했을 차트분석을 투자에 보조지표로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을 듣고 이거다 싶어 블로그글을 여러번 읽어보게 되었다.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았고 추천도서로 윌리엄 오닐을 적어뒀기에 읽어봣는데 보조지표로서의 차트.. 2024. 3. 10.
(기업분석) 피에스케이(PSK) _ 비중 증가 피에스케이가 시장에 관심을 받았다. 피에스케이는 오래전에 기업분석을 해서 알고있는 기업이었다. 하지만 최근 매출이 좋지 않아 비중 축소 및 관심종목 배제를 생각하고 있던 종목이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매도 전 사업보고서를 들여다봤는데 다음과 같은 그래프를 얻었다. 장비주의 경우 선수금 및 계약부채가 매출의 선행지표로 잡히는 경우가 있었는데 피에스케이의 경우 한창 매출이 상승할 때는 선수금 및 계약부채가 적고 분기 매출의 성장이 박스권에 머물때 선수금 및 계약부채가 증가했고, 매출이 급감할때 선수금 및 계약부채가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23년 2분기에 최고점을 찍었고 23년 3분기에는 매출이 증가(반등) 하며 선수금 및 계약부채가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그때의 해석은 그랬다. 고객사가 돈은 줬지만..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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