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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식실험 이야기/투자에 대한 생각

급락 _ 투자에 대한 생각

by 토리오빠 2024. 8. 5.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8.77%, 11.3% 하락했다. 뉴스엔 5년만에 사이드카가 발동했다느니 시끌벅적 하다. 저번주 금요일만 해도 내 원칙 내에 부합하는 정도여서 마음이 불편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내 기준보다 아래로 주가가 내리 꽂아서 하루종일 심란했다.

 

 

 

 피에스케이는 최고종가 기준 32.9%의 하락을 기록했다. 200% 이상 상승한 기업의 흔적을 쫒아보면 조정시 30% 이상 하락한 경우는 적다. 20%이상 하락한 경우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도 말이다. 따라서 이는 예외적인 경우이고 매도를 고려해봐야하는 시점이었다.

 

 하루종일 이래저래 고민을 했다. 부정적인 측면부터 이야기하자면 우선 앞서 이야기한대로

 

 1) 주가가 상승하는 기업중 조정시 30%이상 하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2) 2차상승이 시작되는 시점보다 훨씬 아래에 주가를 기록해 상승세가 꺾였다.

 

 3) 앞으로 글로벌 경제에서 버블이 터질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이 세가지정도가 되겠다.

 

 하지만 아래의 근거로 최소 내일 하루, 길게는 이번 2분기 실적이 나올때까지는 기다려 보려 한다.

 

 1) 레거시 반도체의 업황 상황은 딱히 달라지지 않았다.(반도체 장비 투자는 곧 나올 것이다)

 

 2) 주가는 하락했지만 개인이 매도했을뿐 기관과 외국인의 지분은 견조하게 유지되거나 상승 중이다.

 

 3) AI반도체(주도주)는 꺾였지만 시장의 폭락은 보통 주도주의 상승이 멈춘 후 기타 주식의 상승이 동반된 후 발생했다.

 

 위의 긍정적 관점에도 불구하고 내일 상당한 하락이 또 발생한다면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만약 2분기 실적에서 서프라이즈가 나오지 않고 주가가 지지부진하다면 역시 매도를 고민해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주가의 하락보다 중요한 것은 매수주체의 수급(기관, 외국인)이라는 새로운 원칙을 세운 후 기다려보려한다. 일단 지켜보자.

 

 이래서 자만하면 안되나 보다. 어렵다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