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한글과컴퓨터? 정말 혁신과는 먼 느낌이었다. 정부의 보호 아래 워드 프로세서로 매출과 이익을 올리는. 안정적인 캐시 플로우를 지녔지만 성장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인터넷 기사에서 접한 한글과컴퓨터는 역동적이었다. 2세 경영이 시작된 이후로 방향이 많이 바뀌었다. 분석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 경 영 자
김연수 대표
아버지의 경영권 9.4%를 사들여 2세 경영이 시작되었다. 일반적인 2세경영과 달리 30%의 웃돈을 주고 인수했다. 그동안의 약력을 보면 앞으로 한글과 컴퓨터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기대가 된다.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83985
김상철 대표 (아버지, 이전경영자)
아래 링크의 인터뷰를 보면 2010년 즈음 매출 400억대의 한글과컴퓨터라는 회사를 인수해 2020년 기준 매출 4000억대의 회사로 10배 성장시켰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9970854&memberNo=6761635
! 한컴웍스 & 아마존
이러한 한컴의 혁신은 한컴웍스로 판단되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로 인해 클라우드 PC가 대세로 떠오른 요즘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웍스를 출시했다. '에이 한글과컴퓨터에서 클라우드 PC를 출시해봤자 누가 쓰겠어.' 대부분의 사람이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아마존이 한컴웍스를 팔아준다면? 솔깃하지 않은가?
https://www.hancom.com/board/newsView.do?artcl_seq=8188
! 수많은 신사업
다소 문어발 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한컴 그룹은 현재 이슈가 되는 거의 모든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I, 로봇, 안면인식,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등등등. 무한한 성장성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강력한 한방이 없다는 뜻으로 읽히기도 한다.
! 실 적
하지만 실적이 나쁘지 않다. 아니 좋다. 한글과컴퓨터의 워드 프로세스로 시작해 한컴라이프케어로 대표되는 제조업까지. 실적이 밑바탕된 성장성이라면 한번 믿어볼 만하다는 생각도 든다.
! 주 가
고민은 주가는 이미 어느 정도 뛰었다는 것. 하반기에 한컴웍스가 잘 팔리고 여러 성장성 있는 호재들이 터진다면 날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차트를 보면 고민이 된다. RIM 방법으로 평가한 주가는 약 2만 천 원. 현재 주가에 비에 낮지만 IT 기업 및 여러 성장성 있는 사업을 하는데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이라 생각하면 오히려 저평가되어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 기반 IT기업인 더존비즈온의 PER는 21년 12월 컨센서스 기준 46이나 한글과컴퓨터는 13밖에 되지 않는다.
! 마 치 며
고민이다. 포트가 꽉 차있는 상태에서 차트상으로 올라있는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지 말이다. 조금만 더 일찍 알았어도 망설임 없이 매수 버튼을 눌렀을 텐데. 지금 사면 최소 현금비중을 깨고 매수하는 건데 시장의 전체 분위기도 고점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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