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가 안좋다는 이야기가 많다. 기업분석을 하다보면 본업이 정체 혹은 하락이 예상될 경우 이차전지로 돌파구를 찾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그사람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더 너머의 무언가를 보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전기자동차는 좋고 나쁨의 사이클이 있고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전환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2차전지에 대해서는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염승환이사의 유투브를 보고있는데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줘서 기초를 잡기 좋은 것 같다. 현재 대형주 포트가 비어있는데 2차전지에서 하나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가치투자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앞으로 좋아질 기업이고 싸더라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마음이 흔들리는 것 같다. 실험적으로 내가 가진 보유종목 및 관심종목 중에서 최근 1년 중 높은 거래량을 동반한 양봉은 주가의 반등의 신호라는 가설을 세우고 있는데 차특관련 책을 좀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단타나 스윙이 아니라 내가 기업분석을 한 종목 내에서 보기위한 참고용이다.
최근 분석하고 있는 핌스의 주가가 25% 올랐다. 그전부터 기미가 좀보이긴 했는데 좀더 깊게 파보려고 OLED 산업부터 시작해서 자료를 정리했더니 좀 더뎌진게 아쉽다. 급한 마음이 들었는데 이번 주말에 막상 기업분석 초안을 쓰고나니 장기적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큰 악재는 전날 급상승이라고 했으니 돌아오는 주에 주가가 좀 떨어지길 기대해봐야겠다. IR통화하고 기업분석을 마무리했을때 매수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날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주식을 공부하며 느끼는 건 똑같이 주식에 열정을 쏟는 사람이라고 해도 주로 참고하는 기준이나 종목에 대한 가치관 등이 천차만별이라는 거다. 본인의 기질과 성향에 따라 맞는 투자법이 있는 거겠지만 모두 성장하고 있는 투자자라 하더라도 서로의 방식에 깊이 공감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스터디를 하면서 발표자의 종목 선정이 내 기준과 달라도 최대한 집중하며 들으려고 노력중이다.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니 각자 추구하는 방향에서 인사이트가 있을 테니 말이다. 스터디를 하지않고 혼자 주식공부를 했을 때완 다르게 사고방식의 리프레시가 되는 것 같다.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다.
아내가 복직을 하고 주식공부할 시간이 없다. 사방에 기회는 있는 것 같은데 하나하나 찍어먹어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알게되니 마음이 조급하다. 그래도 최대한 침착해지려한다. 이번 핌스도 주가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내 나름의 기업분석의 마침표를 찍고 매수를 고민해봐야겠다. 다음 한 주도 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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