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크로
22년 초부터 신나게 두드려 맞았다. 한국 장, 미국장 가릴 것 없이 말이다. 수많은 전문가의 시장 전망을 들었고 책도 읽었다. 이번에 내가 내린 결론은 매크로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켄 피셔는 이야기한다. 시장은 우리를 조롱하는데 능수능란하다고 말이다. 매크로를 예상해 투자에서 수익을 내는 것은 포기하기로 했다. 다만 매크로는 대응의 영역으로 남겨두려 한다. 수많은 경제 지표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냉각되어있는지 과열되어있는지를 느끼고 시장이 과열되었다고 느껴지면 단계적으로 현금비중을 50%까지 늘리고, 시장이 냉각되었다고 느껴지면 현금을 주식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말이다. 현재로선 이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느껴진다.
! 종목 선정
현재는 바텀업 방식의 투자의 잔근육을 늘리는 중이다. 재무제표를 보고 앞으로 좋아질 기업을 가려내 투자한다. 현재 시장은 상당히 많이 내려와 있으니 돈이 생기는대로 여유가 되는 대로 사는 중이다. 앞으로 시장이 더 나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종목을 골랐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언젠가 제 가치를 받으면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 산업분석
종목분석에 집중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하나씩 하나씩 산업을 분석해나갈 예정이다. 좋은 종목을 골랐어도 좋아질 산업군에 속해있어야 날아간다. 현재는 좋은 종목이면 사고 있지만 공부가 궤도에 오르면 좋아질 기업을, 좋아진 산업군에 속해있다면, 시장이 냉각된 상황에서 투자할 예정이다.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아마 평생 공부해야 하겠지. 그럼에도 끝이 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기업이 계속해서 나오기도 하지만 내가 하는 공부는 최상층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항상 예리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투자의 길을 걷기로 한만큼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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