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 전문가들이 하는 얘기가 있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성장주의 상승이 둔화되어..."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랐다. 인터넷으로 성장주에 대한 정의를 검색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성장주의 경계가 애매했다. 계속 그렇게 지내오다 이 책을 읽고 성장주가 무엇인지 어느 정도 감을 잡게 되었다.
성장주란 기술개발 등의 결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수백%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이다. 이 책의 저자 필립 피셔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저자는 출간 이후 투자의 세계에서 미국의 전국적 스타가 되었다. 필립 피셔는 재무제표를 분석하여 정말로 저평가되어있는 주식을 찾을 수는 있지만 이러한 기업은 성장에 한계가 있어 일정 수익 이상을 얻을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저평가 주식은 영원히 저평가되어 있을 수도 있다고 말이다.
그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연구개발에 힘을 쏟는 성장주를 자신의 15가지 기준에 의해 발국하여 오랜 기간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 많은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분석하여 확신을 가지고 있는 주식에 비중을 분배하여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워렌 버핏이 자기가 영향을 받았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강력한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는 필립 피셔는 일평생 성장주만을 고집하여 투자를 이어갔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의 투자 철학을 실적으로 증명해냈다.
이 책의 무대가 되는 시기는 1950~ 2000년대이나 그의 투자철학은 지금 현재도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에게 종목을 추천받는 것이 아닌 그의 투자 철학을 공부해야 한다.
현재 내 포트에는 차바이오텍 이라는 성장주가 있다. 비중도 큰 상황이다. 그가 성장주를 고르는 기준에 의해 평가하면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앞으로 성장주를 분석할때 필립 피셔의 기준을 상당 부분 참고할 생각이다. 주변에 두고 여러 번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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