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1. 2024년 하반기, 글로벌 OEM에게 모빌리티의 미래를 묻다
- 10주년을 맞이한 2024 Future of the car는 FT가 주최하는 글로벌 자동차 서밋으로 주요 기업의 경영자들이 좌담회 형식의 키노트를 통해 주요 사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 모빌리티 시장의 환경이 크게 변화하며 제품의 정의가 달라지고 다루는 사업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과도기적인 현 상황에 대해 주요 기업이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위치를 이해할 수 있음. 경쟁 환경의 이해와 전략적 의사 결정은 2-3년 뒤 OEM의 성장 가능성과 산업의 다이내믹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가짐
2. 시장을 관통하는 세가지 질문은 ‘전환’에서 시작
- 전동화 전환 과정 속 나타난 확산 속도의 둔화(Chasm)와 중국의 도약으로 격렬해진 경쟁 환경, 정치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주요 관심
- 중국의 약진: 배터리 소재/기술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대한 견제와 경제적 도입 사이의 균형에 대해 고민. 다만 제품/지역 전략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중국 업체와 마찰이 큰 유럽계 기업의 경우 높은 중국의 원가 경쟁력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적 여유가 없는 것은 경쟁 열위 요인으로 판단
- 전동화 방향성: 모든 OEM은 전동화 전환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 했음. 다만, 과거와 달리 전동화 전환 ‘속도’가 아닌 ‘달성 가능성’에 주목하며 수요의 변동성이 큰 위험을 어떻게 완화할 것인지를 고민. 때문에 내연기관으로 부터의 고수익 국면의 유예에 대해 안도하기 보다 투자에 대한 회수 지연을 우려하고 있음. 대체 구동수단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보유한 OEM은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 요인으로 판단
- 정치적/지정학적 불확실성: 자국 보호주의나 예산 부족에 따른 보조금/지원책 축소, 정책 변화 등 지역별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전동화 전략을 구사하
는 OEM의 위험 요소는 가중. 제품 타입별, 지역별 생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유연한 생산 방식(예. 혼류생산)을 보유한 기업의 비용 구조가 유리함을 언급
3. 2024년 하반기 투자 전략
- 지정학적 긴장과 규제의 변화 속에서 다수 OEM이 전동화 전환 속도 조절에도 중국/BEV 기업을 견제하기 위해 전동화 전략을 탄력 운영. 환경 변화에 의한 경쟁 전략의 제약은 1) 현 사업의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과, 2) 유연 생산 기반의 전동화 거점을 주요 시장에 두고, 2) 다양한 타입의 구동 수단 대응 가능한 기업 유리
- 한국 자동차 업종은 산업 Peak-out의 우려 넘어 실적 개선 지속과 유연한 전동화 전략의 지속, 영업현금흐름과 유동성을 바탕에 둔 효율적 자원 배분이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비롯해 기업 가치를 경쟁사 대비 지속 개선할 수 있을 전망. 인도법인 상장 가능성(현대차), 대중 전기차 모델의 중국 성공 안착 및 수출 거점 활용 (기아) 등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요소로 이익 개선과 주주환원정책 강화와 함께 주가 상승 탄력을 높일 전망. 완성차 Valuation 회복 진행 중으로 판단
! Chapter 1.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2024년 유럽에서 바라본 자동차의 미래
주요 주제는 1) 전기차/배터리 기술 전환의 다음 단계 탐색, 2) Net-Zero 대안으로서 대체 연료 솔루션 적합성, 3) 미래 모빌리티 과제와 변화하는 자동차의 역할에 대한 대응, 4) 지정학적 변동성과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의 진화, 5)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차량과 AI 기술의 융합, 6) 판매 후 지속적인 수익원 창출 등
글로벌 자동차/모빌리티 산업 종사자들은
1) 향후 5년 내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트렌드로 전기차, 자율주행, 인공지능 순을 꼽았으며,
2) 전동화 도입과 인프라 투자, 지속 가능성과 환경 문제를 가장 중요한 해결 과제로 인식
- 시장 컨센서스: EV, 자율주행 기술 및 AI는 향후 5-10년 동안 자동차 분야의 성장을 주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Tesla와 중국 기업(BYD 포함)이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인정
-> 테슬라와 중국기업이 EV, 자율주행 및 AI를 선도할 혁신기업으로 인정해버렸네. 확실히 중국쪽이 AI가 쎈가봄, 자율주행도 맘대로 실험할 수 있고. 권위주의 국가의 효율성인가
전기차 시장의 경쟁 강도 심화 우려: 전기차의 경제성 확보, 고객에 적정한 가치 제공의 필요성. 저가-대중-프리미엄 브랜드간 경쟁의 강도 심화. 특히, 중국 NEV의 강력한 역풍으로 BYD, Nio 등이 유럽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에 대해 우려
중국을 향한 견제 : 배터리
- 전동화 전환에서 중요한 요소를 배터리로 지적:
1) 자동차 가치의 1/3인 배터리는 음극재 기술 표준이 확립되지 않아 기초 소재에 대한 이해관계가 미정, OEM은 직접 통제할 수 없어 리스크 요인으로 인식
2)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의 지배력 강화를 견제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수요/공급 측면이나 정치적으로 전동화 전환 속도를 늦추거나 높은 비용 위험을 감수
-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시작된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은 자동차 업계의 중국산 LFP 배터리 도입 요구를 높였으나 중국 의존도 상승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
서구 스타트업들은 자체 LFP 기술 개발 중이고,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중국에 도전하기 위한 투자, 설비 구축을 언급
포드는 미국 내 CATL과 협력을 통해 LFP 배터리 도입을 언급했으나 정치적 후폭풍이 큰 상황
- 결국 미국/유럽의 선택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과 경쟁력이 높고 저렴한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유지하는 비용 사이의 균형을 고민
- 전동화 확산 속도의 둔화: Chasm에 대한 우려, Early Adapter가 누린 BEV 혜택 이후, 가격 상승, 충전 및 안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수요 둔화를 초래.
1) 경제성의 부재: BEV는 여전히 ICE 차량보다 평균 35% 더 비쌈,
2) 주행 거리 vs. 충전 인프라: 이용 편의에 대한 불안 요소가 해결되지 않음
미국: 친환경 기술에 대한 활성화와 중국 지배력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IRA 시행. 미국 내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3,690억달러의 보조금/세제혜택 도입 이에 전기차를 대상으로 보조금 혜택. 이는 미국 전체 자동차 수요 중 전기차 비중을 2023년 9%에서 2025년까지 50%로 늘리겠다는 美정부의 의지.
1) IRA는 전기차/배터리의 미국 생산 촉진과 OEM의 투자 결정에 영향(VW은 최대 100억유로의 잠재적 인센티브를 위해 북미 배터리 공장 설립 우선 결정)
2) IRA의 다른 목표는 소비자 선호도를 중국 전기차에서 미국 생산 차량 및 배터리로 전환 목적. 중국의 전세계 배터리 공급망 통제를 견제 다만, 미국 대선 이후 IRA 폐지 가능성은 BEV 가격과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고 OEM과 배터리 업체의 미국 내 투자 계획을 지연시킬 수 있음
유럽: 중국과의 경쟁은 지속 가능성, 친환경 기술 산업의 보안, 기존 자동차 산업의 장기적인 위협으로 인식. 시장의 수요 둔화는 중국의 진입과 함께 자동차 산업의 전략적 유연성을 악화. 르노는 암페어의 IPO를 취소 했으며, 볼보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주식을 매각할 계획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원료 가공과 배터리 제조 등 경쟁력을 보유한 중국을 견제하고 전기차 산업 안에서의 균형을 이끌기 위해 중국의 기술과 소재의 의존도를 낮추고 보호무역 조치 도입. 중국은 배터리 공급망과 전기차 생산을 장악하고 있으며, 주요 원재료인 리튬, 코발트, 흑연 등을 전세계 생산의 절반을 대응 중. 주요국의 친환경 기술 시장이 확대 전개되며 중국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자국의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하며 정책적 대응을 하는 것이 주요 요인
미국의 관세 인상 조치에 이어 유럽의 관세 인상 검토는 전기차의 전환을 늦추게 하는 요인이며 효과적으로 중국을 견제하는 소수의 정책적 의사 결정 중 하나, 진화하는 규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전동화 확산 속도의 둔화는 OEM의 경쟁 구도와 전략에 영향
전기차로 전환이 과거에는 ‘속도’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과정’을 돌아보고 현실적인 전략을 평가하는 시간이 될 것. BEV 확산 ‘속도’가 조절되는 모습이 ‘방향성’의 변경은 아니기 때문
투자자 관점에서는 Legacy OEM를 현실에 안주하는 업체와 공격적 전환 전략을 숨 고르는 업체,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선점을 위한 준비 시간을 번 업체로 나누어 볼 필요
-> 약간 현대차 편향인 것 같기도 하고
! 종합결론
자동차는 아직 잘 모르겠다. 좀 파봐야할듯? 어렵다. 엣지가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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