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현명한 투자자 _ 벤저민 그레이엄 _ 책 리뷰

by 토리오빠 2021. 10. 18.
반응형

 

 가치투자의 고전 현명한 투자자를 읽어보았다. 1970년대 미국의 주식시장을 배경으로 쓰인 책으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는 책이다. 50년 정도의 시간을 이겨내고 살아남았고 현재도 찾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는 이 책에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주식투자의 진리가 들어있다는 것과 같다. 

 

 사실 나도 주식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몇 번의 매수 및 매도를 통해 느낀 것은 "아는 것을 실천하기가 참 힘들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 간단하다. 주식을 가치보다 가격이 낮을 때 매수하고 가치보다 가격이 높을 때 매도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테이퍼링, 금리인상, 헝다 사태 등에 계속 흔들린다. 내가 맞다고 생각한 투자 논리가 있어도 지켜내지 못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돈을 잃지 않고 돈을 불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만 주식 매수 후 엉덩이를 붙이고 기다려야 하며 그에대한 결과는 몇십 퍼센트의 수익으로 다소 낮을(?) 수 있다. 하지만 이 투자로 원금을 날리지 않을 것이기에 복리의 마법에 기댄다면 수십 년이 지난 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이 발간될 때와는 다르게 현재 시점에서 가치투자는 주식투자의 플레이어에게 많은 논리가 오픈된 상태이다. 다수의 사람이 주식의 가치와 가격을 비교하며 가치에 비해 주식의 가격이 높은 주식을 열심히 찾아 매수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현재 시점에서 가치투자에 적합한 종목을 찾기는 과거에 비해 힘들어졌다. 

 

 그래도 시장은 비합리적이기에 낮게 평가된 주식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나는 내 투자방식에서 가치평가를 한 축으로 할 예정이다. 아무리 투자아이디어가 좋아도 그 주식이 싸지 않다면 내심 불안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좋은 내용이 참 많지만, 생각날 때마다 밑줄쳐놓은 책을 읽기로 하고 방어적 투자자의 종목 선정 시 참고해야 할 항목을 적고 마무리하겠다.

 

 1. 충분한 규모 : 제조회사는 연간 매출이 1억달러 이상, 공익기업은 총자산이 5000만 달러 이상

 

 2. 매우 건전한 재무상태 : 제조회사라면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 200% 이상

 

 3. 이익의 안전성 : 최근 10년간 적자 사례없음

 

 4. 배당의 지속성 : 최근 20년 이상 연속 배당지급 실적

 

 5. 이익의 성장성 : EPS 10년 성장률이 33% 이상(10년 전 3년 평균 이익과, 최근 3년 평균 이익을 비교)

 

 6. 적당한 PER : PER 15 이하 (최근 3년 평균 이익 기준)

 

 7. 적당한 PBR : PBR 1.5 이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