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수험 전 공부량 및 경력사항 , 토질 및 기초 기술사 합격수기

 

 3. 수험 전 공부량 및 경력 사항

 

 처음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 내 경력은 필요 경력을 갓 채운 수준이었다. 최소조건은 만족하지만 기술자로서의 내공은 부족했다는 말이다. 또한 직접 설계업무를 한 것이 아니라 아무래도 업무의 깊이가 부족했다. 그러다보니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많이 들었다. 그러나 그러한 의문은 비교적 짧은 경력으로 합격한 수기를 읽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해결되었다.

 

 토질 및 기초기술사 합격 수기를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우선 학원 수업이 필수라는 점이었다. 오랜 설계경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경우엔 요점만 짧게 독학하고도 그동안의 업무량으로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했지만 나와 같이 짧은 경력의 수험생의 경우엔 시험 전체 범위를 어느 정도 깊이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했다.

 

 학원수업의 경우엔 두 가지 선택이 있었다. 현장 직강으로 할지 아니면 인터넷 강의로 들을지. 현장 직강의 경우 3~4개월 1사이클로 주말에 강의를 하며, 질문을 하기 용이하고 주변 수험생들을 보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강의시간이 한정적이고 이론적 깊이가 낮은 단점이 있었다.

 

 인터넷 강의의 경우에는 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고, 수업시간의 물리적 제약이 없으니 강사가 원하는 깊이로 강의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게시판으로 하는 질문 및 답변은 한계가 있었고 혼자서 공부해야 하기에 의지가 꺾일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고민 끝에 인터넷 강의로 공부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거주지역이 지방이어서 주로 서울에 있는 토질 및 기초 기술사 학원에 가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전체 강의시간도 5배 이상 차이 나서 강의의 깊이도 인터넷 강의가 더 좋을 것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은 내가 공부하는 성향과 잘 맞아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