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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활성화/피에스케이(PSK)

(기업분석) 피에스케이(PSK) _ 비중 증가

by 토리오빠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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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에스케이가 시장에 관심을 받았다.

 

피에스케이는 오래전에 기업분석을 해서 알고있는 기업이었다. 하지만 최근 매출이 좋지 않아 비중 축소 및 관심종목 배제를 생각하고 있던 종목이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매도 전 사업보고서를 들여다봤는데 다음과 같은 그래프를 얻었다.

 

 

 장비주의 경우 선수금 및 계약부채가 매출의 선행지표로 잡히는 경우가 있었는데 피에스케이의 경우 한창 매출이 상승할 때는 선수금 및 계약부채가 적고 분기 매출의 성장이 박스권에 머물때 선수금 및 계약부채가 증가했고, 매출이 급감할때 선수금 및 계약부채가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23년 2분기에 최고점을 찍었고 23년 3분기에는 매출이 증가(반등) 하며 선수금 및 계약부채가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그때의 해석은 그랬다. 고객사가 돈은 줬지만 설비투자 유보 및 축소로 장비를 받고싶어하진 않아 선수금 및 계약부채가 증가했고 그 결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이다. 하지만 23년 3분기 선수금 및 계약부채의 절대치가 감소했고 매출역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니 실적의 바닥은 찍은 걸로 판단했다.

 

 앞으로 실적이 좋아지겠다고 생각했고 비중 축소는 좀 했지만 관심기업으로 남겨두었다. 앞으로 찍히는 실적에 따라 매수를 판단하려고 말이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매수세가 붙는 것을 보고 고민이 깊어졌다. 앞으로 좋아질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지금 들어가는게 맞을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의 기업이 실적이 턴해서 이익이 늘면 투자가 늘어날 것은 자명하고 그렇다면 피에스케이의 매출 또한 증가할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구체적인 숫자가 찍히기도 전인데 매수를 하기엔 너무 이른게 아닐까?

 

 정기 실적 공시전 매출액과 손익구조 변동공시를 봐도 23년 실적은 최악이다. 24년 전망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여도 말이다. 하지만 현재 반도체 섹터는 후공정으로 시작해 AI반도체 등으로 이슈를 끌었고 이제 본격적인 선단공정에 물이 언제 들어올지 기다리고 있는 타이밍이라곤 하나 실제 투자집행은 먼 훗날일 수도 있다. 하이닉스 컨콜을 봐도 그랬다.

 

 고민을 하다가 결국 매수버튼을 눌렀다. 비중은 전체 금액에 50프로 이상. 기술력이 있는 기업이고 재무제표도 좋다. 거기에 자사주 소각까지 했다. 전방산업의 업황이 좋지 않아 매출이 줄었는데 결국엔 앞으로 발생할 매출이 주가에 선반영 될 것으로 판단했다. 

 

 결과가 어찌될 지는 모르겠다. 하늘에 맡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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