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디어
반도체 제조 업체 중에서는 하이닉스가 좋다고 생각했다. 기왕 메모리 반도체 쪽에 투자할 거 소부장 기업을 좀 알아보고자 했다. 그중 와이엠씨가 눈에 띄었다.
https://writingengineer89.tistory.com/206
! 기업분석
1) 주요 제품 및 서비스
사업보고서상 주로 디스플레이 업체이나 반도체 부품이 주요한 포인트이다. 우선 재무제표를 좀 살펴보겠다.
2) 정량분석
- 매 출
매출은 계속 증가세이다. 매출 총 이익률이 증가하지 않고 수렴하는 모습이 아쉽지만 충분히 좋은 모습이다.
- 이 익
이익지표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영업이익률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 좋아 보인다. 절대적인 수치가 10% 내외인 것은 소부장 기업치고 아쉬운 부분이나 증가세라는 것이 중요하다.
- 판 관 비
판관비의 절대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그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아주 좋은 모습이다.
- 임직원수
임직원수가 21년 3분기 이래로 급격히 늘고있다. 뭔가 성장성이 포착되었다. 체크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이다.
- CAPEX
급격하진 않으나 유형자산의 취득 역시 증가세이다.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된다.
- 재고자산
살짝 증가했으나 특별한 것은 아니라 생각된다. 메모리 반도체의 재고와는 큰 상관이 없는 듯하다.
- 현금흐름
연단 위 영업활동 현금흐름 및 잉여현금흐름은 +이다. 좋은 현금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 매출채권회전율, 재고자산회전율
매출채권회전율 및 재고자산회전율은 수렴 혹은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며 좋은 징조이다.
- 부채비율
부채비율은 점점 적어지고 있으며 22년 4분기엔 25% 이하로 아주 좋은 모습이다.
- 재무제표 총평
찍히는 숫자가 좋으며 임직원수, CAPEX, 증가하는 매출 및 이익에서 성장세를 엿볼 수 있다.
! 정성적 분석
1) 디스플레이
매출 중 상당 부분이 디스플레이 관련이다. 이 부분을 체크하고 넘어가야 한다.
디스플레이는 5년간의 투자 공백기가 있었다. 이 부분은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에겐 악몽과도 같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2026년까지 4.1조 원의 투자를 발표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생긴 것이다.
- 디스플레이 이설용역
우선 매출 비중에서 이설 및 유지보수 부분을 보겠다. 와이엠씨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비 이설용역의 독점회사이다. OLED 설비에 투자를 하면 노후화된 LCD 이설물량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이 이설용역은 22년을 고점으로 매출이 점점 줄어들 전망이다.
- 디스플레이 유지보수 용역
하지만 올해 2월 28일에 300억 규모의 삼성디스플레이향 유지보수 용역을 신규 수주했고 이는 매년 발생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이설 물량이 좀 줄더라도 디스플레이 용역 관련 매출은 현상태를 유지하는 정도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즉 성장성은 적을 수 있더라도 매출의 하방은 지지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 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및 기타 매출
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및 기타 매출은 전체적으로 상승세이다. 아래 그래프는 반도체 부품을 빼지는 못했으나 디스플레이 부품 역시 상승세이다.
총매출 및 부분 매출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6~17년도 디스플레이 투자 시기에 급격히 매출이 올라갔으며 20년 저점을 찍고 다시 상승세임을 알 수 있다.
2) 반도체 부품
와이엠씨는 2017년에 와이컴을 인수해 반도체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반도체 SIC 리싸이클링 사업이다. 반도체 부품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46%를 기록했다.
와이컴(only 반도체 부품)의 숫자를 좀 보면 매출 및 순이익이 증가함을 알 수 있다.
위에 이야기한 대로 와이엠씨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매출은 상승세이다.
와이엠씨의 반도체 부품 파트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회사 역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재무제표에 찍히는 숫자도 좋고 반도체 산업이 턴어라운드 한다면 산업 전망도 좋다. 디스플레이 역시 좋아질 것이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스크가 있다.
! 소송 관련
1) 경 쟁 사
소송 이야기에 앞서 경쟁사에 대해 좀 이야기해보려 한다. 반도체 부품인 SIC 링에서는 티씨케이, 디에스테크노(비상장), 케이엔제이, 하나머티리얼즈의 경쟁사가 존재한다. 이중 티씨케이는 기술력이 높은 비포마켓에 납품을 하며 점유율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에프터 마켓에 납품하는 디에스테크노(비상장), 케이엔제이, 하나머티리얼즈는 소송위험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디에스테크노는 소송에서 패소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9N28SSLHE
다만 SIC소재와 물성에 대해서는 특허가 인정되지 않았다. 다수 노즐을 활용한 제조 방법에 대해서만 특허를 지켰다. 반쪽짜리 승리가 되었다. SIC링에서 가장 중요한 특허는 물성에 대한 특허이기 때문이다. 티씨케이는 SIC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 주장하지만 다른 업체들은 물성에 대한 특허가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고 보고 있다.
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20203
- 와이엠씨 역시 소송 중
에프터 마켓에 납품하는 재생 SIC링은 와이엠씨가 유일하게 사업하고 있지만 티씨케이가 재생 SIC링에 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20년 12월 말에 티씨케이는 와이엠씨에게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1심 진행 중이다.
https://www.etnews.com/20210125000129
! 주주 친화적 기업
위와 같은 소송리스크가 있지만 와이엠씨는 주주친화적 기업이다. 50만 주의 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했고 이는 30억 규모로서 시가총액의 2.5%에 해당한다. 기존 주주들은 가지고 있는 주식이 2.5% 오른 효과를 봤다는 의미이다. 요즘 들어 자사주 소각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의무가 아닌 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만큼 소액주주 역시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 벨류에이션
OLED 신규 사이클 및 반도체 부품주로서도 저평가 구간이다.
! 차 트
주가는 16~17년 디스플레이 투자시기 및 20년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는 하방을 다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주가 역시 하락하던 중 바닥을 다지고 있다.
! IR담당자 통화
개인적으로 공시한 것 이외에는 대답해 줄 수 없다는 원론적 대답이 대부분이어서 아쉬웠다. 그나마 의미가 있었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 근무 인원이 급격히 늘었던데 이는 용역 때문인 건지. 그렇다면 정확히 어느 부분에서 늘어난 것인지
-> 늘어난 인원은 OLED유지보수에 관련된 용역이다. 철거 및 이설 관련 용역과는 별도이다.
- 당진에 반도체 부품 관련 투자이야기가 있던데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 자세한 것은 이야기해 줄 수 없으며 당진 쪽에 반도체부품 관련 투자계획이 있는 것은 맞다.
- SIC 재생 링이 낸드 및 D램에 다 쓰이는지. 하이닉스에 납품하는지
-> 낸드 및 D램에 다 쓰이며 하이닉스에도 납품한다. 다만 삼성전자가 메인이다.
! 총 평
재무제표가 좋으며 성장세가 보인다. 디스플레이 관련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소 현상유지는 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관련해서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사주를 소각하는 주주친화적 기업이라는 것은 매력적이다. 거기다 아직 주식시장에서는 와이엠씨를 반도체 부품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소송리스크가 있지만 다른 기업에서 물성특허를 무효화시켰고(물론 재생링과는 다른 특허이긴 하다) 와이엠씨가 소송리스크에도 투자를 늘리는 것을 보면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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