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기존에 투자하고 있던 건설업종에 계속 투자하고 있어도 되는 가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되었다. 여러 자료를 보고 나름의 방식으로 정리했다. 전문성이 없는 한 개인의 흔적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 주택사업
현재 국내 건설기업의 대부분은 아파트, 즉 주택으로 이익을 낸다. 하지만 요즘 주택시장이 좋지 않다.
https://economist.co.kr/2022/10/20/stock/stockNormal/20221020162947307.html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연일 올라가고 있고 연준의 기준금리는 계속 인상중이다. 요즘은 조금 안정되었다고 하지만 철근, 레미콘, 인건비 등 원가 또한 상당히 높다. 한마디로 현재 국내 주택시장은 좋지 않다.
! 해외사업
국내 주택 시장이 좋지 않으니 해외로 눈을 돌려 보겠다. 사우디는 비전2030을 내걸었다. 석유로만 먹고 살기에는 미래가 밝지 않기 때문이다. 오일머니로 어마어마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w_zJFCQL1Q
https://www.youtube.com/watch?v=tzIzcr4EM6w
사우디가 비전 2030을 성공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성공과 실패를 논하려면 우선 계획이 어느 정도 시행되어야 한다. 건설기업들은 사우디의 성공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것으로 돈을 번다. 물론 사우디가 성공을 해야 더 큰 이익을 잡을 기회가 생기겠지만 워낙 큰 프로젝트이기에 계획의 일부만 수주하여도 엄청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로 밀렸던 그 계획 중 일부인 NEOM시티의 개발이 곧 시작된다.
- 긍정적 요인 : 어마어마한 발주물량과 한국기업이 이미 가지고 있는 중동에서의 경험이다. 역사적으로 한국 건설사들이 수주를 많이 했을 때가 10조 보다 금액이 작았다. 하지만 사우디의 계획은 훨씬 더 큰 규모이다.
- 부정적 요인
1) 삐걱거리는 미국 - 사우디 의 관계 : 한창 중동 붐이 불 때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는 돈독했다. 그만큼 석유가 중요했던 것이다. 하지만 바이든과 사우디는 석유 증산에 합의하지 못했고, 패권국인 미국과 파열음을 내고 있다. 미국의 우방국인 한국이 사우디에서의 수주를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인가.
2) 악성 수주 : 활황이던 플랜트 산업이 악성 프로젝트로 이익이 망가지는 것을 많이 봐왔다. 이로인해 한국의 건설사들이 더 조심해서 수주를 한다고 하지만 과연 이러한 리스크를 미리 다 알 수 있을 것인가.
! 맺 음 말
"잘 모르겠다."가 결론이다. 100% 확실한 투자가 어디 있겠냐만은 최소한 분석할때 "이거 될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어야 매수 버튼을 누를 수 있다. 예전에는 나름의 논리로 건설기업을 매수했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다. 다른 산업으로 포트를 옮기던 요즘 관심 있게 보는 소형주에 비중을 싣던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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