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거인의어깨1 (책리뷰) 거인의 어깨 _ 홍진채 철학 고전을 열심히 읽던 시절 그 방대한 양과 복잡한 생각의 흐름에 압도되었던 적이 있다. 거인의 생각을 온전히 받아들이기에 나는 너무 작았고 볼품없었다. 누군가는 그랬다. 고전은 그 원문 그대로 읽어야 하고 가능하다면 본래의 언어(라틴어, 영어 등)로 읽어야 그 참 뜻을 더 깊이 파악할 수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읽기도 전에 포기할 판이었다. 간신히 읽어냈어도 책이 가진 의미의 반에 반도 얻지 못한 것 같았다. 마치 생 쌀을 씹는 느낌이랄까. 아무리 몸에 좋은 생식이어도 하루이틀이지 앞으로 살아갈 날이 구만리인 사람이 평생을 이렇게 견딜 수는 없다. 나는 그렇게 어느 정도 현실에 타협을 하고 철학 해설서를 집어 들었다. 투자 고전도 마찬가지였다. 현명한 투자자와 같은 책을 읽었지만 현실에 적용할 방법은.. 2023. 12.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