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친다1 그냥 지친다 _ 육아 일기 (D + 532일) 오늘 하루는 참 좋았다. 코코가 어린이집에서 하원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아내와 맛있는 것을 먹고 카페에서 뿌듯한 시간을 보내며 충전한 에너지는 코코가 집에 오자마자 바닥나버렸다. 미역국을 끓이는데 코코가 칭얼거리기 시작한다. 아내가 달래 보려 하지만 소용이 없다. 잠을 얼마 자지 못해 컨디션이 안 좋은 건지 울음을 멈추지 않는다. 결국 아내가 임신한 몸으로 코코를 안아준다. 뱃속에 있는 둘째가 힘들어할 텐데. 서둘리 미역국을 불에 올려두고 코코를 안아줬다. 창밖으로 강아지 구경을 하길래 내려놓으려 했더니 다시 울기 시작한다. 더는 그냥 안아줄 수 없어 아기띠를 했다. 좀 낫긴 하는데 시간이 지나니 허리가 아프다. 오늘 하루가 느리게 갈 것 같아 차라리 마트에 가기로 했다. 코코에게 마트에 갈거냐고 물어보.. 2022. 10.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