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의 기본 가정
‘30년 북미 전기차 침투율 46% 가정
미국 연방정부의 중국 견제 움직임 지속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이지만 ‘23년 기준 전구체 중국 수입 의존도는 96%에 달함. 현재 글로벌 전구체 Capa의 80% 이상이 중국에 분포하고 있어 향후 전구체 공급에 대한 우려가 지속 중.
북미에서는 ‘25~’30년 평균 전구체 수요 대비 -56%의 공급 부족을 예상하며 중국 외 전구체 조달에 대한 수요는 지속 확대될 전망
! 전구체 시장 분석
1. 중국에 편중된 전구체 시장
전구체는 양극재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는 금속 화합물로 양극재 및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하며 배터리 원가의 약 30%, 양극재 원가의 약 60%~70%를 차지하는 소재이다
전구체는 양극재와 마찬가지로 원재료인 메탈 가격에 가공 마진이 더해져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이다. 전구체 판가와 메탈 시세와의 연동 시차는 평균적으로 1~2개월인 것으로 추정한다. 삼원계 전구체 기준 사용되는 광물은 니켈, 코발트, 망간이며(811 제품 기준 8:1:1 비중으로 사용) 해당 메탈 시세에 따라 전구체 가격이 시차를 두고 변동되는 구조이다.
시점 글로벌 전구체 생산 시설이 대부분 중국에 집중되어 있는 국내 양극재 밸류체인의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23년 기준 한국은 전체 전구체 수입량 25.4만t 중 24.5만t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 수입 의존도는 96%에 달한다
국내 양극재의 23년말 양극재 생산 능력 대비 자체 전구체 내재화 비율은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LG화학 양극재 4사 기준 평균 30%에 불과하다. 또한 ’30년 기준 업체별 목표 내재화율은 46%~58%로 장기적으로도 상대적으로 낮은 내재화 비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표 15, 16]. 향후 전구체 수급 쇼티지에 따른 증설 및 수주 모멘텀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하는 배경이다.
중국 업체, 중국 업체와의 합작법인을 통한 북미향 전구체 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30년 기준 북미 전구체는 수요
대비 58%의 공급 부족을 예상한다
IRA 핵심 광물에 대한 FEOC(Foreign Entity of Concern, 우려 외국 법인) 배제 규정이 ‘25년 1월 시행 예정이며 북미향 적격 전구체의 조달이 필요해졌다. ‘24년 1월에는 배터리 부품(셀, 모듈, 분리막, 전해액 등)에 대한 동일 FEOC 규정이 시행되었으며, 당시 보조금 대상 차종 수는 ‘23년 말 43종에서 ‘24년초 19종으로 하락하였던 만큼(현재는 업체별 서플라 이체인 변경으로 45종으로 증가) 배터리 원가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는양극재 및 전구체의 중국 외 조달에 대한 중요성은 지속 조명될 전망이다
24년 5월 IRA section 30D 지침을 통해 미국 재무부는 전구체를 핵심 광물의 하위 카테고리인 Battery Materials(그 중 Constitutent Materials)로 분류하였다. 또한 적격 광물 충족을 위한 기준을 미국 및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로부터의 부가가치 창출 50%를 요하는 기존 요건(23년 4월 발표)에서 TQVT(Traced Qualifying Value Test)로 변경하여 핵심 광물 별 공급망 가치의 추적성을 강화하였다(‘26년까지는 한시적으로 50%Value Added Test 적용) [도표 18].
적격 핵심광물 비중은 ‘24년 50%, 이후 ‘27년까지 매년 10%p 상향되어 ‘27년에는 80% 충족 요함). ‘25년부터는 FEOC를 통한 핵심 광물을 사용할 시 해당 차종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다.
삼원계 전구체에 사용되는 광물 중 니켈의 경우 원재료(브리켓/광석) →MHP → 전구체 → 양극재의 흐름으로 부가가치가 창출되는데, 전구체 제조 공정(MHP → 전구체)에서의 부가가치 창출 비중이 6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하며 전구체 생산 시설이 미국 혹은 미국 FTA 체결국에 위치 하면(ex.한국) 당장 ‘25년 목표 요구 비율 60% 충족은 가능할 것으로 예
상한다. 다만 해당 비율은 ‘27년까지 80%로 상향 조정되기에 추후 니켈/코발트 등 핵심 광물의 원산지를 조정하는 추가 움직임이 수반될 것으로예상한다.
또한, 상위 업체에게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에 대한 추적 의무를 부여한 만큼 기존의 일반적인 전구체 → 양극재 → 셀 → EV OEM의 공급 구도에서 상위 셀/OEM 업체단에서 전구체 직접 조달을 하는 구조도 증가할 전망이다.
FEOC에 대한 타이트한 규정(중국 직간접 누적 지분 25% 미만)이 공개된 만큼 결과적으로 해당 합작법인에서 생산된 제품은 북미향으로 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재무부는 ‘23년 12월, FEOC에 대한 정의를 1) 해외 기관인 동시에 우려국 정부(중국 등 covered nations) 관할에 속하는 경우, 2) 해외 우려국 정부에 의해 소유, 통제, 지시를 받는 경우로 명시하였다.
현실적으로 중국 업체와의 JV가 Non-FEOC 법인으로 인정받기는 쉽지 않을전망
IRA에 저촉되지 않는 소재에 대해서도 탈중국 시도 움직임 감지
포스코-CNGR(CNGR 80%, 포스코 20%)의 포항 전구체 생산 시설의 경우 ‘24년 5월 착공 소식이 보도되었으나 이는 미국 외 다른 지역 대응을 위한 물량으로 추측된다. 한국에 위치한 한국-중국 기업간 합작사의 경우 중국측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춰야 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실질적으로 국내-중국 업체의 JV로
생산된 전구체 생산 시설은 북미향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2. 비탄력적인 전구체 증설 : 기술 장벽과 재활용 설비 투자
전구체는 소재 특성상 배터리 특성에 맞는 맞춤화된 조성이 요구되며 양극재 및 셀 상위 고객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전구체 제조 과정에서 발 생하는 염폐수가 전구체 시설 투자 과정에서의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EU에서는 CRMA를 통해 ‘27년까지 폐배터리에서 리튬 50%, 코발트, 구리, 납, 니켈 각각 90%씩 의무적으로 수거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활용을 통한 원료 조달을 강제하고 있기에, 유럽 진출을 구상중인 전구체 업체는 폐수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시설까지 갖춰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3. 북미 전구체 수급
당장 ‘25년부터 핵심광물에 대한 IRA 보조금 및 FEOC 요건이 적용됨에 따라 ‘25년 북미 공장 가동이 예상되는 국내 업체의 전구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한다.
포스코퓨처엠: ‘26년 전구체 Capa 21.5만t 예상 LG화학은 24년 한국전구체를 통해 전구체 조달 시작
국내 - 중국 업체와의 합작 법인(포스코퓨처엠-CNGR JV 등)을 제외한 나머지 국내 업체의 전구체 Capa를 모두 북미향으로 대응한다 가정하여도 ‘25년~‘30년 평균 북미 예상 수요량 대비 55%의 공급 부족을 예상한다 [도표 32].
‘30년 기준 북미 배터리 수요는 약 753GWh, 양극재 수요는 130만t, 이에 필요한 전구체 수요는 117만t을 추정한다
‘30년 기준 북미에는 약 68만t(수요 대비 -58%)의 전구체 공급 부족이 예상되며 해당 쇼티지 정도는 ‘25년부터 지속될
전망이다
IRA 핵심광물 요건 충족 및 보조금 수령을 위한 상위 업체의 적격 핵심 광물 충족에 대한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예상되는 북미 지역 전구체 수급 상황을 고려시 북미 적격 전구체 공급 가능한 업체들의 상대 지위는 ‘25년을 기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더욱이, 추진중인 국내 기업 – 중국 전구체 기업간 합작사 추진이 더뎌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 경우 하이니켈 삼원계 전구체 생산에 대한 양산 레퍼런스를 기 확보한 전구체 전문 기업(에코프로머티, 에코앤드림)에 대한 상대 지위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 종합의견
2차전치 업체를 전체적으로 한 번 살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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