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현 투자금액의 절반이 넘는 추가 투자금액이 생기게 되어 11월에 실적 분석을 하게 되었다. 다달이 실적을 분석해오다가 내 투자호흡보다 빠르다는 생각이 들어서 3개월에 1번 정도로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올해 12월 말에 실적을 분석할 생각이었는데 좀 바뀌었다. 개인적으로 미국 주식에 관심이 생겨 여러 책을 읽은 것도 이유가 되었다.
! 투자비중
오건영 박사의 책을 읽고 달러를 현금처럼 보유하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비중 조절을 할 생각이다. 나중에는 결국 해외주식 및 국내 주식을 1:1의 비율로 매수할 예정이지만 일단은 조금씩 사들여갈 생각이다. 아직 미국 주식에 대해서는 공부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ETF 위주로 매수할 예정이다.
https://writingengineer89.tistory.com/113
! 21년 11월 실적
투자를 제대로 시작한게 21년 5월 정도였고 그 이후로 연 수익률이 25% 넘게 기록하다가 다시 원금과 같아졌다. 그 당시 차바이오텍이라는 바이오주 덕분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수익 나는 게 쉽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주식시장은 만만하지 않았다. 올랐던 금액은 거의 다 뱉어냈고 처음으로 연 수익률은 - 를 찍게 되었다. 위의 포트에서 대부분은 가져갈 생각이 변동이 생길 수도 있는 두 종목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보겠다.
! 한글과컴퓨터
https://newsis.com/view/?id=NISX20211123_0001661075&cID=13001&pID=13000
매출 및 이익이 든든히 나오던 한글과컴퓨터가 메타버스 테마에 올라탔다. 여러 신사업을 하고 있는 줄은 알았지만 메타버스를 하고 있는 줄은 몰랐었다. 공부가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겠다. 최근 메타버스 관련주가 엄청나게 올랐는데 한글과컴퓨터 역시 수혜를 봤다.
평단가 2만 3천 원 정도로 한글과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어서 수혜를 좀 봤다. 개인적으로 이대로 끝나진 않고 한 두 번 정도 더 랠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위아래로 흔드는 통에 맘이 불편해져 전체 수량의 1/3을 3만천오백원에 털었다. 다음 주에 상승 없이 2만 8천 원대가 깨지면 전량 매도하거나 다시 1/3을 매도할 예정이다. 오른다면 들고 갈 생각이지만 말이다.
! 포스코ict
원래는 시나리오상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올해 투자를 하며 잡은 두 가지의 기준 1) 가격이 싼가, 2) 매력적인 시나리오가 있는가 에 첫 번째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매도할 예정이다. 다른 종목 중에도 기준에 안 맞는 것이 있지만 하락폭도 크고 버티는 것이 맘이 불편해 차라리 매도해서 한국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 마치며
21년 5월부터 약 8개월간 계속 공부하며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데 결국 본전이라니 좀 허탈하긴 하다. 그래도 나만의 투자기준이 생긴 것 같고, 투자 호흡이 처음보다 많이 길어졌다. 트레이딩 및 스윙은 나와 맞지 않는 매매법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도 수확이었다. 나는 가치투자 + 시나리오 두 가지를 조합해 투자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투자했던 금액이 크지 않아 적당한 금액을 추가하니 현금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우선은 달러를 조금씩 사모으며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다. 올해 배운 것들은 정리해서 연말 결산에 쓸 예정이다. 올해 말에는 조금 더 올라있는 계좌를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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