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출산1 둘째가 태어났다 _ 육아일기 (D + 626일, D - day) 아침 7시 50분. 아내와 장모님이 자고 있는 코코와 인사하지 못하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아내는 코코와 인사를 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숨죽이고 현관문을 나섰다. 아내는 수술 걱정, 엄마 없이 지낼 코코에 대한 걱정, 쑥쑥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 등등 복잡한 생각에 밤새 잠을 뒤척였다. 잠이 부족해 퀭한 눈으로 병원에 향한 아내가 맘에 밟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코코가 엄마~ 하고 울며 아침잠에서 일어났다. 아내가 쑥쑥이를 만나기 위해 엄마가 떠나있을 거라고 코코에게 자주 이야기해서인지 코코는 금방 칭얼거리는 것을 그쳤다. 평소처럼 사과와 계란, 고구마를 먹이며 코코를 어린이집에 보낼 준비를 했다. 날이 추워 내의를 입히고 목도리와 털모자도 씌웠다. 내 손을 잡고 총총거리며 어린이집으로.. 2023. 1.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