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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3

어린이집 적응 2주차 _ 육아일기 ( D + 1028일, D + 403일) 어린이집 적응 2주 차가 되었다. 등원 전날엔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이런저런 걱정이 많았다. 주말 동안 집에서 부모와 시간을 보내다 보면 그동안 어린이집에서 적응한 게 다 리셋된다고 한 아이들 선생님의 말이 떠올랐다. 교실에 들어가지 않고 울면 어떡하지. 2주 가지고 적응기간이 부족하면 이 일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뒤척이다 잠이 들었고 금새 월요일 아침이 되었다.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했던 첫째도, 아직 어린이집 가방을 챙기는 게 어색한 둘째도 큰 탈 없이 등원준비를 했다. 그리고 대망의 등원시간. 첫째는 수월하게 등원을 했고 어린이집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가기 싫다고 낑낑대던 둘째도 생각보다 장모님과 교실에서 잘 적응했다. 다행이었다.   둘째와 같이 있는 장모님을 뒤로하고 나는 바로 집에 돌.. 2024. 5. 19.
어린이집 적응 _ 육아일기 (D + 1091일, D + 466일) 첫째와 둘째가 새로운 어린이집에 적응기간을 가진 첫 주였다. 첫째는 무난히 적응할 거라고 생각했고 둘째 역시 문화센터에서 수업을 잘 듣는 모습을 보고 걱정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큰 오산이었다.  처음 이틀은 첫째와 둘째 모두 보호자와 같이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둘째가 엄청 울었다. 공간도 사람도 낯설어 그런 거겠지만 둘째는 내가 옆에 있는데도 울고 나가자고 떼쓰기 바빴다. 놀아주고 달래고 안아줬지만 적응시간 1시간이 왜 이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빠른 적응은 글렀구나 싶었다.  첫째는 보호자와 함께하는 이틀은 문제가 없었다. 1시간으로 시간도 짧았으니 어려울 게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혼자 어린이집에 적응하기로 한 셋째날 점심시간 전에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첫째가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으니 데려가는.. 2024. 5. 12.
어린이집 방학 _ 육아일기 (D + 872일, D + 247일)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휴가 극성수기인 이 기간에 어린이집 방학이 시작된다. 이번 어린이집 방학은 총 7 영업일. 주말을 포함하면 11일 연속으로 진행된다. 코코가 어린이집을 가지 않는다니. 부담감이 밀려온다. 어린이집 방학으로 집에 코코와 쑥쑥이가 있으면 최소 2명의 돌봐주는 사람이 있어야 육아에 여유가 있다. 혼자서 둘을 볼 수는 있지만 집안일을 하기도 어렵고 간신히 다치지 않도록 안전하게 돌봐주는 것도 벅차다. 이번 여름 방학은 장모님께서 3일 도와주시고 내가 4일 여름휴가를 쓰기로 했다.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휴가(육아)가 시작되기에 마음이 무거운데 회사 후배가 물어봤다. 선배님 어디 놀러 가시냐고. 나는 가긴 어딜가냐는 말을 남기고 조용히 퇴근했다. 못 갈 건 없다. 하지만 날도 더운데 익숙하..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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