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가족1 대가족 _ 육아일기 (D + 1056일, D + 431일) 장모님 생신이라 처갓집 식구들이 모였다. 괜찮은 분위기의 중식당에서 원형테이블에 모여 앉으니 이게 대가족이구나 싶었다. 예전에는 이렇게 3대가 모여 살았다는데 복작복작하니 사람냄새가 진하게 난다. 요리와 식사를 하고 술도 한잔 하니 시간이 훌쩍 갔다. 어른들은 아직 먹고 있는데 진즉에 식사를 끝낸 아이들은 몸이 근질근질 한 것 같았다. 생일케이크도 불고 후식이 나오니 처조카들과 첫째가 원탁 주위를 뱅글뱅글 돌기 시작한다. 식당이 룸 구조였기에 그냥 두었는데 빨리 달리기 시작하고 소리를 지르는 통에 첫째에게 주의를 좀 줬다. 소리 지르기는 멈췄지만 신난 표정은 여전하다. 땀을 뻘뻘 흘리도록 사촌언니들과 뛰어다니기 바쁘다. 쫒고 잡고 껴안고. 그 광경을 구경하는 둘째의 표정도 잔뜩 신나 있다. 아직 잘 걷지.. 2024. 4.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