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원1 마지막 하원 _ 육아일기 (D + 1084일, D + 459일) 오늘은 첫째가 다니던 어린이집의 마지막 하원일이다. 다음 주부터 새로운 어린이집으로 옮기고 새 학기가 시작하기에 오늘이 기존 어린이집에서는 마지막 날인 것이다. 보통 4시 반쯤 집에서 출발해서 첫째를 하원시키러 가는데 오늘은 마음이 편치 않아 4시 좀 넘어서 집을 나섰다. 둘째를 준비시켜 웨건을 끌고 어린이집에 도착해 첫째를 호출했다. 그러고 나서 습관적으로 신발장을 봤는데 아뿔싸. 첫째의 신발 하나만 남아있다. 보통은 네다섯 켤레의 다른 아이들의 신발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날은 정규일이 아닌 신청자에 한해 등원시키는 보조보육일이어서 그런지 다른 아이들이 일찍 하원해 버렸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어린이집 아이들 중 첫째를 마지막으로 하원시킨 건 처음있는 일이었다. 가끔 아빠는 왜 이렇게.. 2024. 5.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