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첫째질투1 질투한다 _ 육아일기 (D + 692일, D + 67일) 쑥쑥이가 집에 온 직후 코코는 그다지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아내와 나는 '그냥 이렇게 지나가나?' 하고 방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질투는 생각지도 못한 모습으로 찾아왔다. 우선 나는 더 이상 코코를 씻길 수 없게 되었다. 코코는 나에게 더 이상 놀이방에 가자고 하지도, 목욕을 하자고 하지 않는다. 심할 때는 안아주지도 뽀뽀를 해주지도 않는다. 아내와 나를 딱 나눠서 선을 그은 것 같았다. 코코는 아내만 쫓아다니고 나는 들러리다. 아빠는 쑥쑥이만 예뻐하라는 듯 마음을 돌린 느낌이었다. 아내 역시 제약이 생겼다. 아내는 코코가 있을 때 쑥쑥이에게 분유를 주지 못하고 아기띠를 해서 안아주지도 못한다. 코코가 울며불며 방해하기에 속수무책이다. 오늘은 내가 잠깐 샤워하러 들어가면서 쑥쑥이의 울음소.. 2023. 4.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