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첫째가1 서로 만났다 _ 육아일기 (D + 640일, D + 15일) 그날이 왔다. 쑥쑥이가 집에 오는 날 말이다. 여러 가지가 긴장이 된다. 내가 한 청소에 아내가 만족할지, 혹시 내가 빠트리고 준비 못한 육아용품이 있는지. 가장 긴장되는 것은 코코가 쑥쑥이를 처음 만나 어떤 반응을 보일지이다. 첫 째가 둘째를 처음 볼 때의 스트레스는 바람난 배우자가 불륜상대를 데리고 온 것과 같은 정도라고 한다.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이라던데 코코가 잘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심한 경우 첫 째가 둘째를 때리는 일도 있다고 하니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어머니께 둘째를 돌봐달라고 부탁하고 아내와 코코를 데리러 어린이집으로 갔다. 아내는 하원하는 코코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린다. 엊그제도 코코를 보기는 했지만 2주만에 보는 코코의 일상이라 그런지 감회가 남다른 것 같았다.. 2023. 2.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