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겹다1 별거 아닌데 _ 육아 일기 (D + 741일, D + 116일) 쑥쑥이와 눈이 마주친다. 아빠를 알아보고 웃는다. 손을 잡고 흔들어주다 쑥쑥이의 가슴팍에 내 얼굴을 파묻으니 꺄르륵하며 웃는다. 예쁘다. 아직 뒤집기는 못하지만 정말 많이 컸다. 하지만 그만큼 아내와의 갈등도 잦다. 오늘은 아내가 코코를 데리고 백화점에 가기로 했다. 집에서 낮잠을 재우는 게 어려워 주말엔 외출하며 차에서 재우곤 하는데 어제는 내가 코코를 데리고 외출했고 오늘은 아내 차례였다. 나갈 준비를 하기 위해 코코에게 치카치카를 시키는데 치약이 묻은 칫솔을 가지고 화장실 밖으로 갑자기 도망간다. 코코에게 이리 와서 이를 닦으라고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전혀 듣지 않는다. 결국 아내가 있는 거실까지 나가버렸다. 그때 어제 아내가 화장실 밖에서 칫솔질을 한게 떠올랐다. 애들이 배우니 칫솔질은 화장실에서.. 2023. 5.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