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육아휴직1 육아휴직 _ 육아일기 (D + 973일, D + 348일) 육아휴직을 했다. 앞으로 1년 4개월간 회사를 가지 않아도 된다. 아내는 4개월 정도 나와 동시 육아휴직을 하고 회사에 복직한다. 이상한 기분이다. 10년 가까이 다닌 회사를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게. 물론 육아를 해야 하기에 노는 시간인 것은 아니지만 돈을 벌기 위해 무언갈 해야만 하는 의무감이 가벼워졌다는 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만큼 육아에 대한 책임감은 더 무거워졌다. 아내가 복직을 하게 되면 육아와 더불어 대부분의 집안일을 내가 해야 된다. 다행인 건 요리가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 맛있게 만드는 건 또 다른 문제지만 말이다. 처형네 가족을 보면 형님이 육아휴직을 할 때는 아이들이 아빠만 찾았다고 한다. 그전엔 엄마만 찾던 아이들이 내게 더 의지할 생각에 살짝 뭉클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부담스럽기.. 2024. 1.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