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내의1 아내의 회식 _ 육아일기 (D + 1077일, D + 452일) 오늘은 아내의 회식이 있는 날이다. 아내가 복직한 후 첫 회식을 할 때는 혼자서 아이들을 재울 생각에 긴장을 좀 했었는데 두 번째가 되니 좀 힘들겠지만 그냥 하면 되지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프로 아빠가 된 기분이랄까. 그만큼 혼자하는 육아가 익숙해졌다. 평소처럼 아이들을 하원을 시키고 저녁을 먹였다. 오늘의 메뉴는 돼지고기 수육. 비교적 저렴한 앞다리살로 골라서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아이들이 잘 먹어 다행이었다. 특히 둘째가 청소기가 빨아들이듯 수육을 흡입해서 뿌듯함을 느꼈다. 저녁먹은 걸 정리하니 시간이 훌쩍 간다. 중간중간 심심하다고 놀아달라는 민원이 계속 발생했지만 "이것만 치우고 놀아줄게, 이것만 정리하고 책 읽어줄게."라고 이야기하며 할 일을 하나씩 해치웠다. 맘껏 놀아주지 못해.. 2024. 4.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