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둘째가1 걸었다! _ 육아일기 (D + 997일, D + 372일) 둘째는 돌이 지나도록 걷지 못했다. 한 한 달 전부터 잘 붙잡고 서있었고 이주 전부턴 붙잡지 않고도 서있길래 돌 전에 걸을 줄 알았는데 첫걸음을 떼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옆에서 보면 충분히 걸을 수 있을 것 같은데도 걷지 않고 조심히 앉은 다음 기어 오기를 반복했다. 그래도 둘째라 그런지 조급한 마음은 들지 않았다. 언젠간 걷겠지 라고 생각하며 기다렸다. 첫째 때는 일부러 걸음마 보조기로 연습도 시키고 그랬는데 확실히 유경험자라 그런지 아내도 나도 차분한 느낌이었다. 여느 때처럼 아내가 첫째를 샤워 시키러 갔을 때 둘째는 소파를 붙잡고 서있었다. 별생각 없이 이리 와봐!라고 이야기하며 팔을 벌렸는데 둘째가 조심조심 발을 떼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섯 걸음을 걷고 내게 안겼다. 나는 기쁜 마음에 흥분해서 .. 2024. 2.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