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개인시간1 포기했다 _ 육아일기 (D + 648일, D + 23일) 아내와 쑥쑥이가 집에 온 지 며칠이 지났다. 나는 출산 휴가가 끝나 회사에 출근하기 시작했고 국가지원 산후도우미께서 오셨다. 앞으로 4주간 도움을 받을 예정인데 이 기간이 끝나면 오롯이 우리 부부가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 퇴근하고 저녁을 먹고 정리를 하면 8시 반. 이때부터 새벽 1시까지 내가 쑥쑥이를 돌본다. 아내는 코코를 데리고 들어가 재우고 새벽 1시에 나와 교대한다. 나는 아내가 자던 자리인 코코 옆에서 잔다. 잠투정하는 코코를 달래는 게 내 새벽임무다. 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 코코는 새벽에 엄마를 찾았고 나는 코코를 달랠 수 없었다. 아내가 조리원에 있었던, 나와 코코만 집에 있을 때와는 상황이 달랐다. 아침에 일어나면 피곤이 몰려왔다. 코코가 새벽에 잠을 설친 날이면 더욱 그랬다. 물먹은.. 2023. 2.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