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홍합탕1 홍합탕 _ 육아일기 (D + 1013일, D + 388일) 오늘은 아내가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는 날이다. 아침 8시 반에 출발 예정이기에 어머니(와이프의 시어머니)가 육아를 도와주시려고 아침 일찍 오셨다. 아내는 아침 일찍 도착한 수산물 박스를 베란다 한쪽에 정리하고 집을 나섰다. 어제 조개가 먹고 싶어 시킨 홍합이었다. 스티로폼 상자가 생각보다 크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는 오후 5시쯤 집에 도착했다. 결혼식도 보고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와서 밝은 표정이었다. 어머니가 오후 4시쯤 집에 가셨기에 1시간 동안 아이 둘을 본 나는 아내가 오자 긴장이 살짝 풀리는 느낌이었다. 그전에도 이래저래 육아에 치였지만 마지막 1시간은 혼자서 봐야 하기에 아이들에게 이리저리 휘둘린 터였다. 아내는 옷을 갈아입고는 홍합탕 끓였냐고 물어본다. 빠직. 이마에 혈관이 돋아나는 것 같다.. 2024. 2.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