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명절1 필름이 끊겼다 _ 육아일기 (D + 1064일, D + 439일) 올해 명절부턴 내 본가와 처갓집에서 하루씩 자기로 아내와 이야기를 했다. 명절에 하루 같이 자는 게 가족들과의 친목에도 좋고 아이들의 경험에도 긍정적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다만 이번 설에는 여건이 안돼서 처갓집에서만 하루를 자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의도는 좋았으나 실수를 하고 말았다. 내 필름이 끊겨버린 것이다. 장인어른께서 술을 좋아하시기에 꽤 많은 술을 먹게 될 줄은 알았는데, 어차피 마셔도 여기서 자면 된다는 생각에 내 마음속에 브레이크를 잊어버렸고 나는 그렇게 과음하게 되었다. 6시쯤 시작된 술자리에서 장인어른과 나 그리고 형님이 많이 마셨으나 나만 조절하지 못했다. 새벽 4시쯤 깨서 일어나니 뒷골이 오싹했다. 무슨 말을 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다. 둘째와 내가 .. 2024. 4. 14. 이전 1 다음 반응형